포메이션 이야기: Zedd

Zedd 님은 그래미상 수상자이자 스펙트럼의 공동제작자이며 웬만한 사람보다 발로란트를 잘합니다

지금쯤이면 아마 새로 나온 스펙트럼 스킨을 사용하는 플레이어에게 당하며 일렉트로 하우스 DJ 공연 와중에 쓰러지는 듯한 경험을 해보셨을 텐데요. 엄청난 숫자의 킬을 올리는 그 플레이어가 스펙트럼을 만든 사람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안톤 자슬랍스키입니다. Zedd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도 하죠. 불멸 랭크 플레이어이자 DJ 겸 프로듀서인 Zedd 님은 키보드의 귀재이며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음악 실력을 발로란트에 적용해 프리미엄 콘텐츠 팀과 함께 스펙트럼을 공동제작했습니다.

프리미엄 콘텐츠 팀의 선임 프로듀서 프리티 카놀카 님은 Zedd 님을 게임 개발자라고 부르기까지 했습니다. Zedd 님이 스펙트럼의 사운드 디자인과 제작에 기여한 정도를 고려하면 충분히 그럴 만합니다.

Zedd 님은 “게임을 개발할 때는 개인적으로 음악을 만들 때보다 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하더라고요. 새롭고 신선한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해야 합니다... 애니메이션의 원리와 게임의 오디오 엔진에 대해 배우는 경험은 정말 놀라웠어요”라고 말합니다.

Zedd 님은 FPS 게임에서 직접 만든 스킨 시리즈를 갖게 된 경험이 꿈같았다고 합니다. 과거 카운터-스트라이크: 소스와 이후 오버워치로 치열한 전술 슈팅 게임에 대한 갈증을 해결했지만, 이제는 발로란트로 해결한다고 언급한 바 있기도 합니다.

알파 테스트 때부터 랭크 상승 여정을 시작한 Zedd 님은 이제 불멸 랭크에서 대활약합니다. 아리아나 그란데, 켈라니 등 아티스트를 빛내주는 협업으로 유명하지만, 발로란트에서는 주역이 되기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Zedd 님은 “저는 확실히 MVP를 노리는 편입니다. 그리고 엔트리로 들어가서 팀을 위해 기회를 만드는 플레이를 좋아하죠. 그러니까 두 역할 다 좋아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라고 말합니다.

발로란트에서는 게임을 앞두고 평소처럼 공연 직전에 믹스 음료를 마시는 의식에 기댈 수 없지만, 정신을 가다듬으며 모든 라운드가 0:0 상황이라고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수상 경력에 빛나는 음악을 만들고 공연하는 일, 발로란트 상위 랭크 달성, 스킨 시리즈 제작을 위한 협업 등을 동시에 할 수 있는지 궁금하신가요? Zedd 님은 효과적인 일정 관리가 핵심이라고 말합니다.

Zedd 님은 “하루를 삼등분했을 때 첫째 시간은 오로지 운동과 건강에 투자합니다. 둘째 시간에는 음악을 만들고 마지막 셋째 시간에는 게임을 해요. 행복하고 균형 잡힌 삶을 위해 이러한 일정을 지키려고 노력하죠”라고 합니다.

Zedd 님은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잠시 접어 두고 재충전할 시간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작년에는 음악 활동을 쉬기로 하고 팟캐스트에 집중했습니다. 휴식 덕분에 음악 감상의 즐거움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Zedd 님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덕분에 스펙트럼 스킨 시리즈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리믹스’ 버전도 나올 수 있겠죠.

Zedd 님은 “최종적으로 얼마나 많은 일을 해냈는지 보고 놀랐습니다. 꿈은 크게 가져야 합니다. 타협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저희는 결국 당초 생각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개발자분들이 게임에 없던 기술을 새로 만들기까지 했어요. 한 마디로 불가능이란 없다고 할 수 있죠!”라고 말합니다.

ZEDD 님과의 Q&A

강아지 양육과 불멸 랭크 달성 중 무엇이 더 어렵나요?

강아지 양육이요.

마우스 반전 설정을 켜고 발로란트를 플레이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이라면 이유가 무엇인가요?

사실입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예전부터 마우스를 반전으로 설정하고 플레이했어요. 어릴 적 콘솔에서 플레이할 때 시작된 버릇 같아요. 일반 설정으로 돌아가기에는 근육 기억이 너무 단련되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가장 높은 랭크에 도달한 상하 반전 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서 약간 뿌듯하기도 합니다.

수많은 장소에서 공연한 이력이 있는데 발로란트 e스포츠 대회를 열기 가장 환상적인 곳은 어디라고 생각하나요?

레드락 앰피시어터(영문 링크)에서 e스포츠 대회가 열리면 엄청날 것 같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맵은 무엇인가요?

어센트입니다.

(스펙트럼을 제외하고) 제일 좋아하는 무기와 스킨 조합은 무엇인가요?

오리진 밴달과 메이지펑크 고스트요.

마지막으로 들은 곡은 무엇인가요?

Genesis의 ‘Firth of Fifth’입니다.

2022년 발로란트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맵이 몇 개 더 출시됐으면 좋겠고 새로운 요원과 맵이 출시될 때 약간의 밸런스 조정으로 게임이 공정하게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