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이션 이야기: zt0l
존 “zt0l” 랏츠 님은 18세에 액트 2를 시작으로 모든 액트에서 래디언트 등급을 달성했으며, 에피소드 4에서는 북미 지역 순위표에서 10등 이내의 순위를 꾸준히 유지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수영하러 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2020년 초, zt0l 님은 수영 팀으로 복귀해 연습을 시작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새로운 시설을 확보하고 새로운 코치도 영입하여 전국 대회도 노려볼 만했죠. 하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코치진이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고 팀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zt0l 님은 자신의 승부욕을 다른 분야에서 발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zt0l 님은 “계속 수영을 하기에는 동기부여가 부족했습니다. 운동 선수로서의 삶이 차지하던 자리를 메꿔줄 무언가를 찾아야 했죠.”라고 말합니다.
이제 zt0l 님은 매일 아침 정확한 시간에 스트리밍을 시작하고, 소바와 페이드를 주력으로 플레이하며 북미 지역 래디언트 로비에 상주합니다.
사실은 여러 해 동안 다른 FPS를 플레이했던 경험이 발로란트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십대 시절, zt0l 님은 야신 “Subroza” 타우픽 님과 타릭 “tarik” 셀릭 님을 우상으로 삼았고, 이제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함께 플레이합니다.
zt0l 님은 “열세 살에서 열네 살 무렵에는 Subroza 님이나 tarik 님을 우러러보았는데, 이제는 발로란트에서 이분들과 함께 플레이합니다. 믿을 수 없는 일이에요.”라고 말합니다.
zt0l 님의 고민은 대부분 경쟁을 통해 해소되는 듯합니다. zt0l 님이 애초에 수영 선수의 길을 택한 이유도 라임병으로부터 비롯된 다리의 낮은 혈류량을 해소하기 위한 의사의 제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항상 순위표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며 2군 팀에서 잠시 활동한 적도 있지만 프로 선수로서 활동하려는 생각은 없다고 합니다. 대신 누구든 원한다면 시청할 수 있도록 컨텐츠 생산자의 길을 택했으며 수영 선수 시절 만큼 엄격한 규율을 적용합니다.
zt0l 님은 “(스트리밍에도) 수영과 비슷한 규율을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6~8시간 동안 스트리밍을 합니다. 똑같은 패턴의 반복이지만 정말 즐겁게 임하고 있죠.”라고 말합니다.
순위표 1위 자리에 계속해서 도전하지만, 최근 체임버 플레이어를 상대하는 일이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합니다.
zt0l 님은 “그냥 체임버를 싫어합니다. 가장 상대하기 힘든 요원이에요.”라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zt0l 님의 모든 채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zt0l Q&A
자신을 상대하는 플레이어가 주의할 점이 있다면?
[제 플레이 방식은] 아주 불규칙적이고 그다지 지능적이지는 않습니다. 예측할 수 없죠. 예상하지 못한 어떤 플레이를 할지 모릅니다. 컨텐츠나 클립을 위해 이런 플레이를 하는데, 항상 통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5% 정도의 낮은 확률로 끝내주는 클립이 탄생합니다. 만약 통하지 않는다면 이후의 플레이로 만회하곤 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맵은?
어센트죠. B 메인 벽에서 오딘을 난사해 모두를 화나게 할 수 있거든요.
가장 좋아하는 무기/스킨 조합은?
도깨비 팬텀과 약탈자 밴달입니다
게임을 하기 전 치르는 의식이 있다면?
커피를 마시고 준비 운동을 한 후 틱톡을 합니다. 다음 게임이 시작되기 전까지 틱톡을 구경하는데, 채팅창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게임을 하면서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은?
하루의 일정 시간을 항상 운동에 할애합니다. 단순한 걷기 운동이라도요. 신체 활동을 하는 겁니다. 궁극적으로는 발로란트 플레이에도 도움을 줄 것입니다.
정신력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데, 이는 발로란트 플레이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플레이하면서 강한 정신력과 행복한 마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 날 게임이 잘 안 풀리고 잠시 휴식이 필요할 때에도 기분을 전환하며 게임에 대한 생각을 지울 수 있습니다.
앞으로 발로란트에 바라는 점은?
체임버 하향이요. 그리고... 네 체임버 하향이 필요합니다.
실력을 올리는 방법에 대한 조언은?
불멸 3 플레이어와 래디언트 플레이어의 차이는 많이 플레이하는 것과 꾸준한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배운 것 중 하나는 열정적이거나 기운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팀의 사기를 올리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랭크 게임에서 팀의 사기를 높이면 아무리 조합이 나빠도 절대 지지 않습니다. 팀에 타격대만 다섯 명이 있었던 적이 있는데, 게임 내내 ‘바로 이거야!’를 외치면서 적 팀을 매번 쓸어버렸습니다. 모두가 좋은 시간을 보낼 때 모두가 최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