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맵 로테이션 변경사항

스플릿이 경쟁전 및 일반전 맵 로테이션에서 한시적으로 빠집니다.

플레이어 여러분, 안녕하세요. 맵 팀의 기획 리드 조 “Pearl Hogbash” 랜스퍼드입니다. 오늘은 맵 로테이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작년에 맵이 7개까지 늘어남에 따라 대회의 5전 3선승제 경기에서 맵 2개를 금지해도 중복 맵 없이 플레이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하지만 올해 에피소드 5에서 펄이 출시되면 맵이 8개가 됩니다. 그러면 맵 로테이션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발로란트 e스포츠 팀과 상의하면서 플레이어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프로팀과 의논한 결과 맵 로테이션을 7개로 유지하고 당분간 스플릿을 로테이션에서 빼기로 했습니다. 결정에 도달하기까지 어떤 부분을 고려했는지가 궁금하다면 이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요약

  • 5.0 패치(6월 23일)부터 경쟁전 및 일반전 맵 로테이션에서 스플릿이 빠지며 복귀 날짜는 미정입니다.
  • 5.01 패치 (7월 13일) 펄이 경쟁전 맵 로테이션에 추가되기 전까지 경쟁전 맵 로테이션은 6개 맵으로 구성됩니다.
  • e스포츠 대회 맵 로테이션에서 스플릿이 빠지는 시점은 오는 8월의 최종 선발전 종료 후입니다.
  • 스파이크 돌격, 사용자 설정 게임, 다른 게임 모드에서는 스플릿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 7개는 신규 및 복귀 플레이어에게 충분히 다양한 경험을 주는 동시에 숙련도를 높일 여지도 충분한 개수라고 생각합니다.

행운을 부르는 숫자 7

새로운 맵을 배우는 과정은 전술 슈팅 게임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맵을 단순히 ‘아는’ 단계에서 ‘통달한’ 단계로 가려면 더욱더 어렵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여러 맵에서 거쳐야 한다면 숙련된 경지에 오르기까지 어마어마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요원과 스킬 조합까지 고려하면 더 복잡해집니다. 공부할 내용이 산더미 같죠!

간단히 말해 배워야 할 맵이 너무 많으면 부담스러울 수 있으며 어떤 맵이든 깊게 파고들 기회가 줄어듭니다.

맵이 7개면 충분히 다양한 경험을 주는 동시에 숙련도를 높일 여지도 충분한 최적의 상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새로운 각도, 스킬 발사 위치, 전략을 배우는 데 시간을 전부 투자하지 않아도 됩니다. 게다가 신규 플레이어의 입문 과정이 수월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프로팀은 더 깊고 흥미로운 전술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모두에게 좋은 상황이죠.

“그럼 일반전에서는 모든 맵을 플레이할 수 있게 하면 안 되나요?”

비슷한 방안 몇 가지를 고려해봤지만, 결국 모든 맵 로테이션이 똑같아야 가장 타당하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쟁전에서 절대 볼 일이 없는 맵을 플레이하면 시간을 허비한다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스플릿 애호가 여러분을 위해 사용자 설정 게임과 특별 게임 모드에서는 여전히 스플릿을 만나볼 수 있게 했습니다.

스플릿이 e스포츠 대회의 맵 로테이션에서 빠지는 시점은 약간 뒤로 미루었습니다. 스플릿이 등장하는 마지막 공식 대회는 오는 8월의 최종 선발전입니다. 최종 선발전과 챔피언스의 공식 맵 로테이션에 펄을 추가하기 전에 선수들에게 펄을 연습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기를 바랐습니다.

스플릿을 고른 이유

다른 맵이 빠졌으면 하며 아쉬워하는 분이 계시겠지만, 스플릿이 싫어서 내린 결정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다양한 요인을 고려했습니다. 몇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플레이어 의견, 출시 후 지난 시간, 과거와 미래 업데이트 계획, 각 맵이 선사하는 전략적 다양성, 다른 맵과 펄의 관계 등이 있습니다.

관련 있는 모든 수치를 마법의 알고리즘에 대입했더니 스플릿이 도출되었습니다. 하지만 향후 언젠가는 스플릿이 돌아오리라 믿습니다. 약간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