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여러분, 안녕하세요! 요원 현황으로 다시 인사드립니다. 이번 현황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요새 시간이 이상합니다.

제트

3.06 패치 노트에서 말씀드린 대로 제트는 개성이 매우 강한 요원이며 제트가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위치를 점하기를 바랍니다. 프로 플레이와 여러 MMR 구간에 걸쳐 제트는 의도한 타격대 역할에서 크게 벗어난 플레이 양상을 보입니다. 제트는 정밀한 게임플레이로 고도의 피지컬을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요원을 목표로 기획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영향력의 전제 조건이어야 하는 정밀한 실행력 없이도 칼날 폭풍 우클릭 또는 보조 공격이 라운드에 지나치게 큰 영향을 끼칩니다.

역시 패치 노트에서 다룬 내용이지만, 제트는 연막 폭발의 충전량이 많은 덕분에 의도한 정도보다 더 쉽게 위험한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연막 충전량을 줄인 의도는 제트가 충전량 하나하나를 더 아끼면서 계산적으로 쓰게끔 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제트의 정체성을 더 선명하게 해주는 변경사항이 되리라 믿습니다. 이번 변경사항은 플레이어에 따라 반가운 소식일 수도, 고통스러운 소식일 수도 있을 텐데요. 변경사항 적용 후 상황을 주시하며 후속 조치가 필요한지 살펴보겠습니다.

제트라는 요원과, 그 위력에 대해서는 다양한 시선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변경사항이 적용되면 지속적으로 면밀히 관찰하며 추가적인 변경이 혹시 필요하지 않을지를 확인해볼 예정입니다.

케이/오 및 스카이

섬광의 효과와 관련해서는 아주 작은 변경사항조차 어떻게 보면 큰 차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3.06 패치의 변경사항에서 드러나듯 두 척후대를 위해 몇 가지 가벼운 조정을 적용했습니다.

이번 변경사항을 통해 케이/오를 더 괜찮은 선택지로 만들고 스카이를 상대할 때 괴로운 부분(스카이가 섬광을 사용한 후 얼마나 빨리 이득을 취할 수 있는지 등)을 줄이고자 했습니다. 변경사항이 역부족이면 케이/오와 스카이의 상태가 양호해질 때까지 손을 볼 계획입니다. 약속드립니다.

밸런스 계획

얼마 전 스테이지 3 마스터스가 마무리되었으니(정말 엄청나게 재미있었죠!) 이제 대회에서 등장한 플레이스타일과 전략 등을 모두 곱씹어 보고 수준급 플레이를 기반으로 어떠한 변경사항이 가능하거나 필요한지 살펴볼 시간입니다.

스킬 효력 분석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공유해드릴 만한 결과가 나오겠지만, 스킬을 바라보는 방법을 어떻게 바꾸고자 하는지 투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현재 아래와 같은 부분을 살펴보며 스킬의 효력을 심도 있게 분석해보고 있습니다.

• 섬광을 사용한 후 사격 각도를 확보하는 경우가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 취약 효과가 실제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이러한 분석은 현재 요원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더 예리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주며 향후 밸런스와 요원, 맵 관련 작업에 도움이 됩니다.

요루

요루를 기획적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대책을 세웠으며 현재 생각하는 변경사항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는 중입니다. 특별히 신나는 소식은 아니지만, 요루가 뒷전으로 밀린 채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신세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요루 주력 플레이어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너그럽게 기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CTRL+F 다음 요원

케이/오가 출시되어 레디언트를 무력화하기 시작한 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습니다. 케이/오가 발로란트에 더 많은 섬광을 선사해주는 동안 저희는 다음으로 출시될 요원을 다듬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한 걸음 물러나 감시자 요원을 추가할 색다른 방법을 고민해왔습니다. 뛰어난 피지컬로 적을 능가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사격술에도 초점을 맞춰 화려함을 더해주는 감시자를 고안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지만, 하나만 더 말씀드리자면 꿈에 그리던 순간을 아름답게 달성할 수 있게 해주는 요원이 될 겁니다.